누군가에게서 '너는 감각이 없으니까'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였다.
음...
그림을 공부하고 싶었지만... 한번도 제대로 해볼 기회가 없었던 나로선, 미대생이었던 그의 말은 참 비수같이 느껴졌다. 등급외 도장이 찍혀버린 슬픈 돼지고기 덩어리 한조각의 기분이랄까...
아~~ 난 별로 엣지하지 않군...
지금은... 그림이 아닌 딴짓으로 먹고 살고 있고 맘 잡고 그림 그려본 게 언젠지 기억도 안날만큼 시간이 흘렀음에도, 그가 기억조차도 못할 그 말은 내 가슴속을 한번씩 휘젔고 나간다.
그래서...
그림으로 먹고 살지 않기로 한 게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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